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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휴게소가 목적지가 된다! 부산 출발 고속도로 휴게소 맛집·볼거리 BEST 10

by happy-friend 2026. 9. 16.

 

여행을 떠날 때 고속도로 휴게소는 어떤 곳이었을까?

예전에는 화장실에 들르고, 커피 한 잔 마시고, 배가 고프면 우동이나 라면 한 그릇 먹고 다시 출발하는 곳이라는 이미지가 강했다.

하지만 요즘 고속도로 휴게소는 완전히 달라졌다.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음식부터 유명 맛집, 전망대, 산책 공간, 포토존, 농산물 판매장까지 갖추면서 휴게소 자체가 하나의 작은 여행지가 되고 있다.

특히 부산은 위치상 여행 방향에 따라 만나는 휴게소가 크게 달라진다.

서울·대구 방향으로 간다면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하게 되고, 진주·사천·순천·여수 방향으로 떠난다면 남해고속도로를 타게 된다. 경주·포항 방향은 동해고속도로가 편리하고, 거제 여행이라면 거가대로를 이용한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단순히 전국에서 유명한 휴게소를 나열하지 않고 ‘부산에서 자동차 여행을 떠날 때 실제로 들르기 좋은 곳’​을 중심으로 골라봤다.

맛있는 음식 하나 때문에 들러도 좋고, 전망과 산책 때문에 쉬어가도 좋은 곳들이다.

휴게소가 목적지가 되는 부산 출발 고속도로 여행 BEST 10, 지금부터 출발해보자.


부산 출발 휴게소 BEST 10 한눈에 보기

순위 휴게소 주요 여행 방향 추천 포인트 추천 유형
1 오션블루 가덕휴게소 거제·통영 바다·거가대교 풍경 전망형
2 김해금관가야휴게소 김해·창원권 가야 테마·먹거리 테마형
3 언양휴게소 울산·경주·대구·서울 언양 지역 먹거리 미식형
4 건천휴게소 경주·대구·서울 경주 여행 중간 거점 식사형
5 외동휴게소 경주·포항 경주 접근성·간단한 식사 여행연계형
6 함안휴게소 진주·사천·순천 넓은 휴식공간 가족형
7 문산휴게소 진주·사천·남해 남해안 여행 중간 거점 식사·휴식형
8 사천휴게소 사천·남해·순천 남해권 특색 먹거리 미식형
9 섬진강휴게소 광양·순천·여수 섬진강·매실·재첩 풍경+미식형
10 칠곡휴게소 대구·구미·서울 대구·경북 음식 장거리여행형

※ 휴게소 음식점의 메뉴와 영업시간, 입점 브랜드는 운영 상황에 따라 바뀔 수 있으므로 여행 당일 확인하는 것이 좋다.


1. 오션블루 가덕휴게소 – 휴게소에서 바다를 보고 싶다면

부산에서 거제로 떠나는 사람에게 휴게소 한 곳만 추천하라면 가장 먼저 떠올릴 만한 곳이 오션블루 가덕휴게소다.

부산 강서구 가덕도에 있어 거가대로를 이용하는 여행객들이 접근하기 좋다.

이곳의 가장 큰 매력은 음식보다 먼저 ‘위치’​다.

일반적인 고속도로 휴게소가 도로 옆 평지에 자리 잡고 있다면 가덕휴게소 주변에서는 부산 서쪽 바다와 거가대교 여행 특유의 풍경을 함께 즐길 수 있다.

부산을 떠난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도 본격적인 여행이 시작됐다는 기분을 느끼게 해준다.

특히 맑은 날에는 차에서 내려 잠시 바다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휴식이 된다.

이런 사람에게 추천

거제도 가족여행을 떠나는 사람, 드라이브를 좋아하는 커플, 바다 사진을 찍고 싶은 사람에게 특히 잘 맞는다.

부산에서 거제까지 무조건 빨리 가려고 하기보다는 가덕도에서 한 번 쉬었다 가면 여행의 분위기가 달라진다.

추천 체류시간 : 20~40분

여행의 시작을 알리는 첫 번째 관광지라고 생각하고 방문하면 좋다.


2. 김해금관가야휴게소 – 휴게소에 ‘가야’가 들어온 이유

휴게소 이름부터 독특하다.

김해금관가야휴게소.

김해는 금관가야의 중심지였던 만큼 휴게소에도 지역 정체성을 살린 이름과 콘셉트가 반영돼 있다.

부산 인근에서 접근하기 좋은 휴게소라는 것도 장점이다.

한국도로공사 휴게소 안내에도 김해금관가야휴게소가 등록돼 있으며 수유실과 쉼터 등의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대표음식으로 소개된 메뉴 중에는 부추와 제육을 활용한 덮밥 메뉴도 있어 지역 여행 중 한 끼를 해결하기 좋다.

단순히 ‘김해에 있는 휴게소’보다 지역 역사와 여행을 연결해 볼 수 있는 휴게소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아이와 함께 여행한다면 휴게소 방문 후 김해의 가야 유적지나 박물관 여행과 연결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부산 근교 드라이브 코스로 활용하기

부산 → 김해 → 창원 방향으로 이동할 때 굳이 멀리 여행하지 않더라도 휴게소를 여행의 일부로 넣어볼 수 있다.

김해와 창원 일대에는 가야 문화와 관련된 여행지가 많기 때문에 휴게소에서 시작해 역사여행으로 이어가는 것도 재미있다.

추천 체류시간 : 20~30분


3. 언양휴게소 – 부산에서 서울 방향으로 떠날 때 첫 식사 후보

부산에서 경부고속도로를 타고 대구·대전·서울 방향으로 올라갈 때 눈여겨볼 곳이 언양휴게소 서울방향이다.

부산에서 너무 멀지도 않고 그렇다고 너무 가깝지도 않아 아침을 먹지 않고 출발했다면 첫 번째 제대로 된 휴식 지점으로 활용하기 좋다.

언양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음식은 역시 불고기다.

언양은 오래전부터 불고기로 유명한 지역이기 때문에 이 일대를 지나가는 것 자체가 여행자에게는 하나의 음식 키워드가 된다.

휴게소에 들렀을 때도 단순히 라면이나 우동만 찾기보다는 지역색을 느낄 수 있는 메뉴가 있는지 살펴보자.

아침 일찍 부산을 출발했다면?

예를 들어 오전 7시 전후 부산에서 출발했다고 생각해보자.

집에서 아침을 먹고 출발하려면 준비 시간이 더 길어진다.

이럴 때는 간단히 출발한 뒤 울산권에 진입하면서 휴게소에서 아침식사를 하는 방식도 괜찮다.

운전자 입장에서는 출발 직후보다 일정 시간 운전한 뒤 한 번 쉬어가는 것이 여행 리듬을 만들기에도 좋다.

추천 체류시간 : 20~40분


4. 건천휴게소 – 경주를 지나 대구로 올라갈 때 만나는 휴식 포인트

부산에서 경주를 지나 대구 방향으로 이동하다 보면 건천휴게소를 만나게 된다.

건천휴게소는 경주권에 있기 때문에 부산 출발 기준으로 장거리 운전의 첫 번째 본격적인 휴식 지점으로 활용하기 좋다.

한국도로공사 휴게소 정보에 따르면 건천휴게소는 부산 기점 약 76㎞ 지점에 위치한다.

부산에서 출발해 1시간 안팎 운전한 뒤 쉬기 좋은 거리라는 이야기다.

여행에서 휴게소 선택이 중요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너무 일찍 쉬면 이동 흐름이 끊기고, 너무 오래 운전하면 피로가 쌓인다.

건천 정도의 위치는 부산 출발 장거리 여행자에게 비교적 자연스럽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지점이다.

경주 여행과 연결해도 좋다

경주는 부산에서 당일치기로도 많이 찾는 여행지다.

하지만 목적지가 경주가 아니라 대구·구미·충청·서울이라면 경주는 그냥 지나치는 도시가 된다.

이럴 때 건천휴게소에서 잠시 쉬며 ‘경주를 지나고 있다’는 여행 감각을 느껴보는 것도 좋다.

커피 한 잔을 마시고 스트레칭을 한 뒤 다시 출발하면 장거리 운전 피로도 크게 줄일 수 있다.

추천 체류시간 : 20~30분


5. 외동휴게소 – 경주·포항 여행이라면 기억해둘 곳

부산에서 경주와 포항으로 여행할 때는 동해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이 노선에서 눈여겨볼 곳이 외동휴게소다.

경주시 외동읍에 위치해 부산과 경주 사이를 오가는 여행객에게 접근성이 좋다.

특히 부산에서 아침 일찍 출발해 경주 또는 포항으로 향한다면 간단한 식사와 커피를 해결하는 중간 기착지로 활용할 수 있다.

한국도로공사가 소개한 지역별 EX-FOOD 자료에는 외동휴게소 메뉴로 토마토와 버섯을 활용한 카레가 소개된 사례도 있다.

휴게소 음식이라고 하면 돈가스·우동·라면을 먼저 떠올리기 쉽지만 최근에는 이처럼 채소와 지역 식재료를 활용한 메뉴가 다양해지고 있다.

경주 여행의 시작점으로 활용

외동에서 경주 시내까지는 여행 분위기가 빠르게 바뀐다.

불국사, 보문단지, 황리단길 등 경주의 주요 관광지로 향하기 전에 휴게소에서 잠시 쉬면서 하루 일정을 다시 확인해보자.

아이와 함께 이동한다면 화장실과 간식 문제를 미리 해결할 수 있어 더욱 편하다.

추천 체류시간 : 15~30분


6. 함안휴게소 – 서부경남 여행의 든든한 중간기지

이번에는 방향을 서쪽으로 돌려보자.

부산에서 진주·사천·남해·순천 방향으로 갈 때는 남해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이 노선에서 규모와 이용 편의성을 고려해 들러볼 만한 곳이 함안휴게소다.

부산에서 출발해 김해와 창원권을 지나면 여행객 입장에서는 슬슬 첫 휴식이 필요해지는 구간이다.

함안휴게소는 그런 의미에서 위치가 좋다.

커피만 마시고 바로 떠나기보다 차에서 내려 10~20분 정도 걸으면서 몸을 풀어보자.

장거리 운전에서는 이런 짧은 휴식이 생각보다 중요하다.

가족여행에 좋은 이유

어린아이 또는 부모님과 함께 여행한다면 ‘어디서 쉴 것인가’를 미리 정해두는 것이 좋다.

운전자 혼자라면 아무 휴게소나 들어가도 되지만 여러 사람이 함께 움직이면 화장실, 식사, 간식, 휴식시간이 모두 달라진다.

따라서 규모가 어느 정도 있는 휴게소를 중간 거점으로 정해두면 일정 관리가 쉬워진다.

추천 체류시간 : 20~40분


7. 문산휴게소 – 진주·남해 여행에서 쉬어가기 좋은 곳

부산에서 서부경남으로 달리다 보면 진주권에 들어서면서 본격적으로 ‘멀리 왔다’는 느낌이 들기 시작한다.

이때 만나는 휴게소 가운데 하나가 문산휴게소다.

진주 문산읍에 자리하고 있어 진주를 지나 사천·남해·하동 방향으로 가는 여행자에게 유용하다.

특히 부산에서 남해로 바로 달려가면 생각보다 운전 시간이 길다.

주말이나 휴가철에는 정체까지 더해져 운전자가 쉽게 피로해진다.

따라서 목적지에 도착하기 직전까지 무리해서 운전하기보다는 진주권에서 한 번 쉬는 편이 좋다.

진주 여행과 결합하면 더 재미있다

진주는 부산에서 당일 또는 1박2일 여행으로 접근하기 좋은 도시다.

진주성, 남강 주변 여행과 함께 계획한다면 문산휴게소는 단순한 경유지가 아니라 여행의 시작과 끝을 정리하는 장소가 될 수 있다.

남해나 사천으로 더 내려갈 경우에는 여기서 식사보다는 커피와 간단한 간식 정도로 쉬고, 다음 휴게소에서 제대로 식사하는 방법도 추천한다.

추천 체류시간 : 15~30분


8. 사천휴게소 – 남해안 여행에서 ‘먹는 재미’를 더하다

부산에서 남해·사천·순천 쪽으로 여행한다면 사천휴게소도 기억해둘 만하다.

특히 여행에서는 그 지역에서만 만날 수 있는 식재료를 활용한 메뉴를 찾아보는 재미가 있다.

한국도로공사 EX-FOOD 관련 자료에서 사천휴게소는 남해 흑마늘을 활용한 돈가스 메뉴가 소개된 바 있다.

흑마늘이라는 지역 식재료와 대중적인 돈가스를 결합한 방식이다.

이것이 최근 휴게소 음식의 재미다.

예전에는 전국 어느 휴게소를 가도 비슷한 메뉴가 많았다면 지금은 지역 특산물을 활용해 차별화하려는 메뉴를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사천·남해 여행과 잘 어울리는 휴게소

부산에서 출발해 남해 독일마을이나 사천 바다케이블카 등으로 향하는 여행이라면 이동시간이 제법 길다.

휴게소에서 점심까지 해결한 뒤 관광지에 도착하면 관광지 주변 음식점의 혼잡 시간을 피할 수도 있다.

반대로 남해에서 멸치쌈밥이나 해산물을 먹을 계획이라면 휴게소에서는 간식만 먹는 것이 좋다.

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유명한 음식은 모두 먹는다’가 아니라 전체 동선을 고려해 식사 타이밍을 조절하는 것이다.

추천 체류시간 : 20~40분


9. 섬진강휴게소 – 휴게소 음식 하나가 여행의 이유가 되는 곳

부산에서 순천·광양·여수 쪽으로 자동차 여행을 떠난다면 한 번쯤 기억해둘 이름이 섬진강휴게소다.

섬진강이라는 이름 자체부터 여행 감성을 자극한다.

특히 섬진강 지역은 재첩과 매실 등 지역색이 뚜렷한 식재료가 많다.

한국도로공사가 실시한 2024년 휴게소 BEST 음식 경진대회에서는 섬진강휴게소의 ‘웰빙청매실재첩비빔밥’이 EX-FOOD 부문 대상​을 차지하기도 했다.

휴게소 음식이 여행의 부수적인 요소가 아니라 일부러 찾아 먹을 만한 콘텐츠가 된 대표적인 사례다.

매실과 재첩이라는 섬진강권의 이미지를 한 메뉴에 담았다는 점도 재미있다.

부산에서 여수 갈 때 추천

부산에서 여수까지 자동차로 여행한다면 이동시간이 길기 때문에 중간 휴식이 사실상 필수다.

그렇다면 아무 곳에서나 쉬는 것보다 여행 테마가 있는 휴게소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섬진강권에 들어섰을 때 식사를 하고 잠시 주변 풍경을 즐기면 목적지에 도착하기 전부터 이미 여행이 시작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봄철 광양매화마을 여행이나 순천만·여수 여행과 묶으면 더욱 잘 어울린다.

추천 체류시간 : 30~50분


10. 칠곡휴게소 – 부산에서 서울까지 장거리 여행한다면

마지막은 칠곡휴게소다.

부산에서 대구를 지나 구미·대전·서울까지 장거리 운전을 한다면 휴게소 선택이 특히 중요해진다.

칠곡휴게소는 경부고속도로의 대표적인 대형 휴게소 가운데 하나라 장거리 운전 중 식사와 휴식을 해결하기 좋다.

특히 서울방향 휴게소에서는 대구의 대표 음식 이미지를 살린 따로국밥 계열 메뉴가 대표음식으로 소개된 사례가 있다.

부산에서 아침 일찍 출발했다면 칠곡권에 도착하는 시간과 아침 또는 점심시간이 겹칠 가능성이 높다.

이럴 때 식사와 휴식을 동시에 해결하기 좋다.

장거리 여행에서는 ‘20분 휴식’을 아끼지 말자

서울까지 가야 한다고 생각하면 운전자는 휴게소에 오래 머무는 것을 손해처럼 느끼기 쉽다.

하지만 장거리 운전에서 가장 위험한 것은 피로가 누적된 상태로 계속 운전하는 것이다.

휴게소에 도착하면 차에서 내리고 화장실만 다녀오는 데 그치지 말자.

커피를 마시고 5~10분 정도 걷거나 스트레칭을 하면 이후 운전 컨디션이 달라진다.

추천 체류시간 : 25~40분


맛집만 보고 휴게소를 고르면 실패할 수도 있다

휴게소를 선택할 때 많은 사람이 검색창에 이렇게 입력한다.

‘고속도로 휴게소 맛집’

하지만 실제 여행에서는 음식보다 중요한 것이 하나 더 있다.

바로 방향이다.

같은 이름의 휴게소라도 서울방향과 부산방향, 순천방향과 부산방향의 시설과 판매 메뉴가 다를 수 있다.

따라서 블로그나 SNS에서 맛있는 음식을 발견했다고 무조건 찾아가면 안 된다.

반드시 휴게소 이름 뒤에 붙은 ‘○○방향’​을 확인해야 한다.


부산 출발 여행 방향별 추천 휴게소

부산에서 어느 방향으로 여행하느냐에 따라 추천 휴게소를 다시 정리하면 훨씬 간단하다.

부산 출발 목적지 주요 이동축 추천 휴게소
울산·경주 경부·동해고속도로 언양·외동
대구·구미 경부고속도로 언양·건천·칠곡
대전·서울 경부고속도로 건천·칠곡 이후 장거리 휴게소
창원·진주 남해고속도로 김해금관가야·함안·문산
사천·남해 남해고속도로 함안·문산·사천
광양·순천·여수 남해고속도로 사천·섬진강
거제 거가대로 오션블루 가덕휴게소

이렇게 목적지별로 한 곳 정도를 미리 정해두면 여행이 훨씬 편해진다.


휴게소 음식 실패 확률을 낮추는 5가지 방법

첫째, 한국도로공사 대표음식 정보를 확인하자.

한국도로공사는 휴게소별 대표음식을 별도로 안내하고 있다. 무작정 푸드코트에서 메뉴를 고르는 것보다 해당 휴게소가 어떤 메뉴를 대표음식으로 내세우는지 확인하면 선택이 쉬워진다.

둘째, 지역명이 들어간 음식을 찾아보자.

재첩, 매실, 흑마늘, 대구식 국밥처럼 지역 특산물이나 지역 음식이 들어간 메뉴는 여행 기분을 살려준다.

셋째, 메뉴보다 방향을 먼저 확인하자.

‘○○휴게소 맛집’이라고 검색했다면 반드시 서울방향인지 부산방향인지 확인해야 한다.

넷째, 점심시간을 약간 피하자.

주말 12시 전후 대형 휴게소 푸드코트는 주문이 몰릴 수 있다. 여행 일정이 자유롭다면 조금 일찍 또는 늦게 식사하는 것도 방법이다.

다섯째, 휴게소 한 곳에 모든 것을 기대하지 말자.

첫 휴게소에서는 커피, 두 번째에서는 식사, 세 번째에서는 화장실과 스트레칭처럼 목적을 나누면 장거리 여행이 훨씬 편해진다.


아이와 함께라면 ‘먹거리’보다 이것을 확인하자

아이를 데리고 자동차 여행을 한다면 맛집 순위보다 편의시설이 더 중요할 수도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휴게소별로 수유실, 쉼터, 농산물판매장뿐 아니라 일부 휴게소의 수면실·샤워실·세탁실·반려견 놀이터 등 편의시설 여부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장거리 가족여행이라면 출발 전에 휴게소를 한두 곳 정하고 시설을 확인해두는 것이 좋다.

“힘들면 아무 데나 들어가지 뭐.”

이렇게 생각했다가 아이가 화장실을 찾거나 부모님이 갑자기 쉬고 싶어 하면 당황하기 쉽다.

여행 일정표에 관광지만 넣지 말고 ‘휴게소 20분’도 일정으로 넣어보자.

생각보다 여행 만족도가 높아진다.


휴게소를 여행지로 즐기는 방법

휴게소를 단순한 경유지가 아니라 여행의 일부로 생각하면 자동차 여행 자체가 달라진다.

예를 들어 부산에서 여수까지 간다고 해보자.

예전 방식이라면 목적은 오직 여수다.

부산에서 출발해 최대한 빨리 여수에 도착해야 한다.

하지만 여행 방식을 조금 바꾸면,

부산 출발 → 함안에서 커피 → 사천에서 간식 → 섬진강에서 지역 음식 → 여수 도착

이라는 하나의 여행 코스가 된다.

목적지까지 가는 시간이 더 이상 ‘버리는 시간’이 아닌 것이다.

거제 여행도 마찬가지다.

부산 → 가덕도 → 거가대교 → 거제

이렇게 생각하면 자동차로 이동하는 순간부터 여행이 시작된다.


휴게소에서 꼭 해봐야 할 소소한 즐거움

휴게소에 도착하자마자 화장실만 갔다가 다시 차에 타지 말자.

지역 특산품 판매장을 구경해보는 것도 재미있다.

휴게소마다 지역 농산물이나 가공식품을 판매하는 곳이 있는데 관광지 기념품점과는 또 다른 재미가 있다.

호두과자나 핫바 같은 고속도로 간식을 하나 사서 가족끼리 나눠 먹는 것도 자동차 여행만의 추억이다.

그리고 전망이 좋은 휴게소에서는 커피 한 잔 들고 10분 정도 걸어보자.

여행에서 의외로 오래 기억되는 순간은 유명 관광지가 아니라 이런 순간일 때가 많다.


계절별로 휴게소 여행을 즐기는 방법

봄

부산에서 광양·순천 방향 여행이 특히 좋다.

광양 매화와 섬진강 여행을 계획하면서 섬진강휴게소까지 코스에 넣으면 봄 드라이브의 완성도가 높아진다.

여름

거제·남해 방향을 추천한다.

바다를 보며 달리는 거가대로와 남해안 드라이브 자체가 여행이다.

가덕휴게소에서 바다를 보고 거제로 넘어가는 코스가 잘 어울린다.

가을

경주·대구 방향이 좋다.

경주 단풍여행이나 팔공산 여행을 계획하면서 건천·칠곡 등 경부고속도로 휴게소를 함께 이용하면 된다.

겨울

장거리 여행에서는 따뜻한 국물 음식이 있는 휴게소가 반갑다.

국밥이나 찌개처럼 뜨거운 음식을 먹고 충분히 쉬었다 출발하는 것이 좋다.


부산 출발 당일치기 ‘휴게소 여행’도 가능하다

재미있는 여행 방법이 하나 있다.

목적지를 먼저 정하지 않고 휴게소를 먼저 고르는 것이다.

예를 들어,

부산 → 가덕휴게소 → 거가대교 → 거제 바다 → 부산

또는

부산 → 외동휴게소 → 경주 → 감포 → 부산

그리고

부산 → 함안휴게소 → 진주 → 남강 → 부산

같은 식이다.

이렇게 여행하면 휴게소가 단순히 이동 중 쉬는 곳이 아니라 하루 여행 코스의 한 지점이 된다.

멀리 갈 필요도 없다.

오히려 부산에서 1~2시간 거리에 있는 휴게소와 주변 관광지를 묶으면 기름값과 숙박비 부담이 적은 가성비 좋은 당일치기 여행이 가능하다.


휴게소 BEST 10, 목적별로 하나만 고른다면?

바다 전망을 원한다면 – 오션블루 가덕휴게소

거제 여행의 시작부터 바다 여행 분위기를 느끼기 좋다.

지역 특색을 원한다면 – 김해금관가야휴게소

김해의 가야 이미지를 여행과 연결하기 좋다.

부산→서울 장거리 여행이라면 – 칠곡휴게소

대구·경북권을 지나며 제대로 한 번 쉬어가기 좋다.

경주·포항 여행이라면 – 외동휴게소

목적지에 도착하기 전 짧게 쉬면서 여행 일정을 정리하기 좋다.

진주·남해 여행이라면 – 함안·사천휴게소

서부경남으로 이동하면서 휴식과 먹거리를 해결하기 좋다.

순천·여수 여행이라면 – 섬진강휴게소

지역 식재료와 여행 분위기를 함께 즐기기 좋다.


마무리 – 이제 휴게소도 여행 코스에 넣어보자

우리는 여행을 계획할 때 목적지만 검색한다.

부산에서 거제로 간다면 거제 맛집을 찾고, 여수로 간다면 여수 관광지를 검색하고, 경주로 간다면 경주 카페부터 알아본다.

그런데 자동차 여행에서 실제로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은 목적지와 목적지 사이의 도로다.

이 시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여행의 피로도와 만족도가 크게 달라진다.

이제 휴게소를 단순히 화장실에 들르는 곳으로 생각하지 말자.

지역 특색이 담긴 음식도 먹어보고, 커피 한 잔을 들고 주변을 걸어보고, 특산품도 구경하고, 전망이 좋은 곳에서는 사진도 찍어보자.

특히 부산은 경부고속도로를 타면 울산·경주·대구로, 남해고속도로를 타면 창원·진주·사천·순천으로, 거가대로를 타면 거제로 이어진다.

조금만 방향을 바꾸면 전혀 다른 휴게소 여행이 시작된다.

목적지에 도착해야 여행이 시작되는 것이 아니다.

부산에서 자동차에 올라 고속도로에 진입하는 순간부터 여행은 이미 시작된다.

다음 여행에서는 내비게이션에 최종 목적지만 입력하지 말고 중간에 들를 ‘오늘의 휴게소’ 한 곳도 미리 정해보자.

뜻밖에도 그곳이 이번 여행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소가 될지도 모른다.